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넷플릭스 한국 액션 TOP3

by jan9o 2025. 9. 13.

강렬한 몰입감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그리고 주인공의 강한 서사가 어우러진 액션 장르는 넷플릭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카테고리 중 하나입니다. 한국 액션 콘텐츠 중에서도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발레리나', '마이 네임', '아저씨'는 각각 고유한 스타일과 매력을 지닌 TOP3 작품입니다.

TOP 1. 발레리나 – 스타일과 감정이 폭발하는 여성 액션

‘발레리나’는 2023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감각적인 연출과 감정적인 복수극이 조화를 이루는 강렬한 여성 액션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복수를 다루지만 단순히 누군가를 처단하는 이야기 이상의 감정과 미학을 전달합니다. 여성 중심 액션 장르가 드문 한국 영화계에서 ‘발레리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전직 보디가드 ‘옥주’(전종서 분)가 절친인 ‘민희’를 잃고 그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며 복수에 나서는 과정을 그립니다. 스토리는 매우 직선적이지만, 그 속에서 펼쳐지는 액션과 감정은 단순함을 뛰어넘는 깊이를 보여줍니다. 전종서는 차가우면서도 뜨거운 분노를 내면에서 폭발시키며, 거의 대부분의 액션 장면을 직접 소화해 몰입감을 높입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스타일’입니다. 영상은 빛과 그림자, 네온과 어둠을 섬세하게 활용해 시각적으로 매우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음악은 감정을 끌어올리는 데 탁월하게 작용하며, 특히 슬로우모션과 감각적인 컷 편집은 서사보다 감정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액션과 감정의 리듬이 교차하는 구성은 기존의 액션영화와는 확연히 다른 인상을 남깁니다.

또한, 주인공이 남성 중심의 조직이나 시스템에 도전하는 이야기가 아닌, 오직 ‘사적인 복수’에 집중한다는 점은 이 작품을 더욱 독특하게 만듭니다. 감정이 격정적으로 폭발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화면은 관객에게 영화가 아닌 영상예술에 가까운 체험을 제공합니다.

넷플릭스에서 ‘발레리나’를 감상한다면 단순한 액션영화를 기대하기보다는, 감정과 영상미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한국 액션 장르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강력한 여성 캐릭터와 감각적 연출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꼭 정주행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TOP 2. 마이 네임 – 언더커버 복수극의 정점

‘마이 네임’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액션 드라마로, 여성이 주인공인 한국 범죄 액션물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작품입니다. 한소희가 주연을 맡아 극한의 훈련과 복수의 여정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비주얼만이 아닌 연기로 증명한 배우’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드라마는 총 8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몰입도 높은 전개로 단숨에 정주행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줄거리는 아버지를 잃은 주인공 윤지우가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마약조직에 들어가고, 이후 경찰에 위장 잠입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복수를 해나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마이 네임’은 액션, 누아르, 복수극이라는 장르적 요소를 혼합하면서도 인물의 감정을 깊이 있게 다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무엇보다 여성 캐릭터가 능동적으로 싸우고, 끝까지 자신의 선택을 밀어붙이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액션 장면은 현실적이고 거칠며, 특히 한소희의 1:1 맨몸 액션은 수준급입니다. 단순히 멋진 장면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캐릭터의 감정과 상처를 드러내는 수단으로 작용합니다. 이는 기존 남성 중심의 액션물에서 보기 어려운 접근이며, 한층 더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연출과 촬영도 인상적입니다. 어두운 톤의 배경과 네온 조명, 빠른 편집과 긴박한 음악은 극의 리듬을 고조시키며, 매회 엔딩은 다음 화를 보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조직의 이면, 경찰 내부의 부패, 신뢰와 배신 등 복잡한 관계 속에서 인물이 겪는 심리 변화는 드라마의 서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듭니다.

‘마이 네임’은 단순한 액션 드라마가 아니라, 주인공의 성장과 자아 찾기를 섬세하게 녹여낸 서사극입니다. 복수극이라는 장르를 통해 인간 내면의 고통과 분노, 그리고 치유까지 다루며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넷플릭스에서 이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선 감정의 경험이 될 것입니다.

TOP 3. 아저씨 – 전설로 남은 한국 액션의 클래식

‘아저씨’는 2010년에 개봉한 한국 액션 영화의 대표작으로, 지금도 ‘한국 액션영화의 교과서’로 불릴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원빈 주연의 이 영화는 액션, 감정, 미장센 모두에서 명작의 면모를 보여주며, 넷플릭스에서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감정 중심의 액션 서사와 고도의 테크니컬한 연출이 결합된 구조는 시간이 지나도 전혀 촌스럽지 않습니다.

이야기는 평범해 보이는 전당포 주인 ‘차태식’(원빈)이 유일하게 마음을 열었던 소녀 ‘소미’가 납치되며 시작됩니다. 전직 특수요원이라는 과거를 가진 차태식은 소미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어두운 과거로 다시 들어가게 되고, 범죄 조직과의 처절한 싸움을 시작합니다. 줄거리는 명확하고 단순하지만, 그 안에 녹아든 감정과 폭력성은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액션은 이 영화의 백미입니다. 맨손 전투, 칼부림, 총격전 등 다양한 액션 시퀀스가 등장하지만, 가장 유명한 장면은 ‘도마 싸움’으로 불리는 라스트 액션입니다. 짧은 시간 동안 빠르고 정확한 칼질과 호흡으로 이뤄지는 이 장면은 수많은 영화 팬들에게 전율을 선사했습니다. 액션 자체도 놀랍지만, 그 이면에 깔린 감정과 분노, 절박함이 관객을 몰입하게 합니다.

또한 이 영화는 사회적 메시지를 품고 있습니다. 아동 인신매매, 장기 밀매 등 현실에서 쉽게 다루지 않는 어두운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며, 단순한 영웅 서사 이상의 의미를 전달합니다. 차태식은 슈퍼히어로가 아닌, 상처 입은 인간으로서 싸우는 존재이며, 그가 보여주는 액션은 인간적인 분노의 분출입니다.

음악, 조명, 편집 등 기술적인 완성도도 매우 높으며, 원빈의 무표정 속 감정을 전달하는 눈빛 연기 역시 수많은 팬을 만들었습니다. '아저씨'는 한국 액션 영화의 한계를 끌어올린 작품으로, 지금도 후배 작품들의 기준이 되는 레퍼런스로 남아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아저씨’를 다시 본다면, 단순한 액션 이상의 감동과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다시 보는 사람에게도 잊을 수 없는 걸작입니다.

‘발레리나’, ‘마이 네임’, ‘아저씨’는 각기 다른 스타일의 액션을 보여주는 한국 작품들입니다. 감정과 스타일, 기술과 몰입감까지 모두 갖춘 이 작품들은 넷플릭스에서 지금 감상할 수 있으며, 한국 액션 장르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작입니다. 지금 정주행해보세요.

넷플릭스 대표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로고 공식사이트 https://about.netflix.com/ko/company-assets